불편한 편의점 : 가볍게 읽을 만한 소설, 깊은 울림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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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불편한 편의점
지은이 : 김호연 지음
분야 : 소설 > 한국소설
출간일 : 2021.04.20
별점 : ★★★★★ (5점/5점)
※ 별점은 개인 의견인 점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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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

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나 자주 가는 도서관에는 항상 대출 중이라 빌리지 못했었는데, 아이와 간 한적한 도서관에서는 대여가 가능해 빌려오게 되었다.
 
ALWAYS라는 편의점과 관련된 사람들의 삶 이야기이다.
 
먼저 편의점 사장인 염 여사부터 시작해 공무원 준비 중인 오후 아르바이트생 시현, 남편과 아들 문제를 겪고 있는 오전 알바 선숙, 중소기업에서 힘겹게 일하는 쌍둥이 딸 아빠 경만, 무명 극작가 인경, 편의점 사장 아들 민식, 전직 형사 출신의 흥신소 곽 그리고 마지막으로 '불편한 편의점' 소설 이야기의 중심인 노숙자 출신 독고의 이야기까지 편의점에서 독고를 만나 이야기하면서 개개인이 성장하고, 독고도 스스로를 알아가는 스토리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나간 책이지만 배울 내용도 많고, 생각도 하게 하고,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라 읽어 보지 않은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불편한 편의점 - 한국소설 | 쿠팡

 

주요 내용 정리

선숙과 독고의 대화 중에서, 
"아들 말을 먼저 들어보세요. 지금 보니까 아들이 말을 안 듣는다고만 하는데 선숙 씨도 아들 말을 안 듣는 거 같아요."
>> 대화 시 경청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문장이다.
 
희수 샘과 인경의 대화 중에서, 
"밥 딜런의 외할머니가 어린 밥 딜런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행복은 뭔가 얻으려고 가는 길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길 자체가 행복이라고. 그리고 네가 만나는 사람이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친절해야 한다고."
>> 상대방을 대할 때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할지 알려주는 글이다.
 
인경과 독고의 대화 중에서, 
나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절대 지치지 않는 그녀의 에너지가 부러웠다. 그래서 물었다. 대체 당신을 지탱하는 힘은 무엇이냐고? 그녀가 말했다. 인생은 원래 문제 해결의 연속이니까요. 그리고 어차피 풀어야 할 문제라면, 그나마 괜찮은 문제를 고르려고 노력할 따름이고요.
 
곽과 독고의 대화 중에서, 
"가족들에게 평생 모질게 굴었네. 너무 후회가 돼. 이제 만나더라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
"손님한테 하듯 하세요. 손님한테 친절하게 하시던데 가족한테도 손님한테 하듯 하세요. 그럼 될 겁니다."
>> 남들한테는 친절하게 대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가족에게는 친절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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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벚꽃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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